북한 한미공중훈련 비난 “핵전쟁 뇌관될 수 있다”
5일간 한미 전투기 230여대, 실전처럼 훈련
5일간 한미 전투기 230여대, 실전처럼 훈련
4일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F-22, F-35A와 전략폭격기 B-1B 등이 참가하는 한·미연합 공중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북한이 연일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가뜩이나 긴장한 조선반도 정세를 핵전쟁 발발 국면에로 더욱 바싹 몰아가는 위험한 도발망동”이라고 날을 세워 비난했다.
이어 “연합 공중훈련은 우리에 대한 공공연한 전면 도전으로서 순간에 핵전쟁의 불집을 터뜨리는 뇌관으로 될 수 있다”며 “우리를 겨냥한 무분별한 군사적 도발 소동이 자멸을 앞당기는 어리석은 짓이라는 것을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과 괴뢰들이 스텔스 전투기 따위를 가지고 객기를 부리는 것은 가소롭기 그지없다”며 호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서는 “조선반도와 세계 평화를파괴하는 진짜 핵전쟁 광신자 핵 악마가 누군지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도발했고, 북한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을 통해서도 “대규모 연합공준훈련은 또 한 차례의 선전포고이며 인민군은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번 한미연합훈련에서 우리 군은 미군 최강 전투기인 F-22와 F-35 등 최첨단 항공기 230여대를 동원해 북한 핵심시설 700여곳을 동시에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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