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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3분기 순익 1703억…전분기比 8.0%↓


입력 2017.12.04 06:00 수정 2017.12.04 05:54        부광우 기자

ROE 14.5%에서 1.6%P 떨어진 12.9%

운용자산 950조원…3개월 새 9조원↑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 추이.ⓒ금융감독원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용자산 규모는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국내 195개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이 총 1703억원으로 전 분기(1852억원) 대비 8.0%(149억원)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의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9%로 같은 기간(14.5%) 대비 1.6%포인트 떨어졌다.

이 기간 수수료수익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1945억원에서 2063억원으로 6.1%(118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지분법이익 등 영업외수익이 217억원 줄고 영업외비용이 36억원 늘면서 순이익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 규모는 올해 9월 말 기준 950조원으로 지난 6월 말(941조원)보다 1.0%(9조원) 늘었다. 이 기간 펀드수탁고는 494조원에서 501조원으로, 투자일임계약고는 447조원에서 449조원으로 각각 1.4%(7조원)와 0.4%(2조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사모펀드와 투자일임계약 위주로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를 중심으로 신규진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경쟁이 촉진되면서 적자회사비율이 40%를 상회하고 있다"며 "신설회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수익현황과 자산운용시장의 리스크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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