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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갑작스러운 비보, 고독사 문제 관심 급부상


입력 2017.11.28 10:08 수정 2018.04.21 11:56        이선우 기자
ⓒKBS 공식 홈페이지

중견배우 이미지의 별세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고독사가 비단 중년남성들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미지'가 올랐다. 27일 이미지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이 소식이 이미지가 세상을 떠난지 2주만에 시신이 발견되면서 알려졌다는 것이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다.

평소 신장 쪽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이미지는 최근까지도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해왔다. 1980년대부터 연기자로 활동해온 그가 어느날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는 것이 충격적이다. 고인처럼 인지도 있는 여배우가 홀로 외로이 죽음을 맞았다는 것이 슬픔을 더한다.

최근 사회적으로 고독사 문제가 제기돼왔다. 50대 이상 중년 남성들이 식사를 제대로 챙겨먹지 못해 건강이 약화됐고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가와 사회적인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일부 여성을 대표한다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남녀 문제로 몰아가며 논란이 됐다. 홀로 또는 스스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익숙한 젊은 세대와는 달리 그렇지 못한 나이든 세대 남성들이 달라지는 세상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은 "나이든 남성들이 가부장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것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지만 고독사 문제를 구세대 사고방식을 바꾸지 못한 남성들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혼자가 된 중년남성들이 아내가 차려준 밥만 먹다가 홀로 되면서 밥도 차려먹지 못한다는 생각은 지극히 편협한 사고다. 고독사의 원인 중에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질환도 있다. 혼자사는 사람은 이러한 상황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미지의 비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미지 배우님의 비보 너무 놀라서 말이 안나온다(hbloo***)" "작품마다 명연기를 보여준 배우인데. 정말 슬프다(hbeho**)" "뭐라 드릴 말이 없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beong**)"라는 반응을 보였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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