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섬총사' 정상훈, 대리운전까지 하며 생계 이어간 과거


입력 2017.11.28 09:52 수정 2017.11.28 10:59        이선우 기자
ⓒMBC 방송화면 캡쳐

'섬총사'에 출연한 정상훈이 화제인 가운데 정상훈이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언급한 것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정상훈은 과거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언급했다.

당시 방송에서 정상훈은 "돈이 없었을 때가 있었다. 아이도 있어서 대리운전을 생각도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상훈은 "내 목표는 가장으로서 아이들을 건사해야한다는 것이었다. 며칠을 고민했었는데 아내가 이 사실을 알고 '너무 걱정하지마. 잘 될거다. 우리 지금 아픈 사람도 없고 모자란 것도 없고 괜찮으니까 돈 걱정하지마'라더라. 너무 고마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상훈은 "이렇게 잘 돼서 아내에게 면이 서서 너무 좋다. 잘 된지는 2년 정도 됐다"며 "배우들은 무대가 없으면 오갈 데가 없다. 고생하는 연기자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상훈은 "과거 35만 원짜리 월세를 살면서 전기세를 80만 원을 낸 적이 있다던데"라는 물음에 "그 당시 집에 난방이 안됐다"라며 "전기난로, 전기장판, 전기 라디에이터를 때고 살았다"고 말했다.

정상훈은 "어느 날은 전기세가 너무 많이 나와서 사람들이 찾아와 '이 집은 대체 뭘 하는 집이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정도 전기세는 공장에서나 나온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상훈은 "요즘에는 뮤지컬을 하면서 좀 형편이 나아져서 이후 50만원짜리 월세로 옮겼고, 지금은 더 잘돼서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문지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