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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품은 넥센, 공포의 타선 돌아온다


입력 2017.11.27 15:04 수정 2017.11.27 15: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4년 연속 홈런왕 박병호 가세로 막강한 화력 보유

4번 확보한 넥센, 리그 상위권 판도 뒤엎을 듯

박병호가 KBO리그로 복귀했다. ⓒ 연합뉴스

KBO리그 홈런왕 출신 박병호가 돌아왔다.

넥센 히어로즈는 27일 오전 “박병호와 미네소타 트윈스 간의 잔여 계약 해지가 최종 합의됐다”면서 “이에 박병호와 연봉 15억 원에 2018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5시즌 KBO리그가 종료 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박병호는 2016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2시즌 동안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뛰었으며, 올 시즌에는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이번 시즌을 마친 박병호 선수는 국내로 돌아오지 않고 미국에 남아 훈련을 소화하며 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지를 보였지만 최근 고심 끝에 KBO리그로 복귀를 결정했다.

KBO리그서 검증된 박병호가 복귀하면서 넥센은 2018시즌 막강한 타선을 보유하게 됐다.

박병호는 지난 2012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4년 연속 홈런왕에 등극할 정도로 리그를 평정했던 타자다. 2013시즌부터는 3년 연속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정확성도 겸비했다.

당장 넥센은 박병호의 가세로 4번 타자 고민을 단숨에 해결했다.

올 시즌 신인왕 출신 이정후가 서건창과 함께 테이블세터진로 나서고, 중심 타선은 초이스-박병호-김하성 등 20홈런 이상은 거뜬히 칠 수 있는 타자들로 이뤄진다. 여기에 고종욱과 김민성 등도 상대팀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타자들이다.

무엇보다 박병호가 고정 4번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앞뒤 타자들에게 미치는 파급효과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넥센은 올 시즌 팀타율 0.290으로 리그 4위에 올랐다. 반면 홈런 개수는 10개 구단 가운데 8위에 머물 정도로 장타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검증된 박병호의 가세로 넥센은 2018시즌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선을 보유하게 되며 상대팀들의 부러움을 사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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