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0일 무역수지 22억달러 흑자 기록
수출 9.7%·수입 14.0% 증가
반도체·석유제품 등 수출 늘어
관세청은 이번 달 1~20일 무역수지가 22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했던 흑자 규모(29억달러) 대비 24.1% 줄어든 액수다.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은 298억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9.7% 늘었다. 수입은 14.0% 증가한 276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의 경우 반도체(63.5%)와 석유제품(45.0%), 승용차(6.0%) 등은 늘어난 반면, 선박(-67.7%)과 무선통신기기(-9.9%) 등은 줄었다.
수입에서는 원유(27.2%)와 정밀기기(20.3%), 반도체(20.2%), 석유제품(6.5%), 기계류(5.8%)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수출의 경우 베트남(39.4%)과 중국(21.1%), 미국(11.0%) 등은 늘었고, 싱가포르(55.1%)와 대만(-2.4%)은 줄었다. 수입의 경우 중동(17.7%)과 미국(15.0%), 유럽연합(14.4%), 중동(3.0%) 등에서 늘었다.
한편, 일평균 수출액은 17억5000만달러에서 19억2000만달러로 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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