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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ET, 해수부 ‘항만물류정보 중계망사업자’로 지정


입력 2017.11.19 11:00 수정 2017.11.19 10:12        이홍석 기자

스마트 물류 시대 계기 마련...프로세스 단축-물류 비용 절감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대표 한진현)은 최근 해양수산부로부터 항만물류정보 중계망사업자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항만물류중계서비스는 선사 및 포워더·운송사·컨테이너터미널 등 항만물류업체가 선박입출항과 수출입화물 반출입신고 등 해양수산부의 민원업무를 전자적으로 처리하게 해주는 물류포털 서비스다.

이번 사업자 지정은 지난 20여년간의 해상물류서비스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난 6월 ‘신 해상물류서비스 시스템’과 지난 7월 ‘재해복구센터’등 해양수산부의 '항만물류정보 중계망사업자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정'에서 지정한 요건을 모두 충족함으로써 이뤄진 것이다.

이로써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항만물류업계 대상 적하목록취합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물류업무 절차의 간소화와 전자화를 추진해 물류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온 KTNET은 해상물류분야에서의 명실상부한 기반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회사측은 "이번 사업자 지정으로 정부는 그동안 항만물류정보 중계망 장애로 발생되었던 물류대란의 가능성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물류업계는 서비스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듀얼체제를 통한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고 물류비용의 절감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KTNET의 사업자 지정으로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중계망사업자간의 협력을 통한 물류 신기술의 개발과 불필요한 프로세스 단축 및 물류 공동비용의 절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이를 통해 확보된 물류경쟁력은 중계망 사업자뿐만 아니라,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진출을 용이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KTNET은 사업자 지정을 계기로 선사·항공사·포워더 등 4700여 사용자(ID기준)가 이용하고 있는 물류포털(uLogisHub)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존 전자무역부문에서의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의 접목을 통해 해상물류분야에서도 부가가치 창출 및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를 더욱 발전시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중소 무역·물류업체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스마트물류 플랫폼’을 구축해 연계할 계획이다.

한진현 KTNET 사장은 “항만물류중계망 사업진출은 해양수산부의 정부 3.0 등 관련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항만물류업계에 고품질·저비용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업체와의 단순한 시장 점유율 경쟁이 아닌 항만을 기반으로 화주·선사·금융사가 참여하는 새로운 물류시장의 창출 및 말레이시아 등 해외 6개국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SEALNET) 구축으로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SEALNET은 아시아 지역 국가간 물류기간시스템의 직간접 연계를 통해 통관정보, 화물 및 선박 위치와 같은 수출입 항만물류 데이터 및 정보공유, 기술협력을 위한 글로벌 협의체다. 우리나라를 비롯,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싱가포르·필리핀·대만 등 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KTNET은 무역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991년 한국무역협회의 전액출자로 설립되어 전자무역을 통해 연간 6조원의 무역부대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5년간 무역, 물류 및 통관, 전자상거래서비스를 비롯해 공인인증, 공인전자문서보관소, 네트워크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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