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대표 “네이버 뉴스개선, 공청회 열어 각계 의견수렴”
“뉴스서비스 외부전문가들과 검토…근본적인 개선 방안 마련”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최근 불거진 뉴스 서비스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각계의 의견을 경청하는 토론회·공청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7일 네이버 공식 블로그인 ‘네이버다이어리’를 통해 "올해 국정감사에서 뉴스 배열에 관한 많은 질의, 지적, 개선요청이 있었다“며 "공론화 과정을 통해 뉴스서비스에 대한 문제점을 외부전문가들과 짚어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뉴스 서비스의 개선 과제로 ▲기사배열 공정성·중립성 확보, ▲자동편집 알고리즘(전산 논리 체계) 공개, ▲뉴스 유통책임제 이행, ▲기사배열 전문성과 윤리의식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7월 언론사 관계자 대상의 ‘미디어 커넥트데이’를 통해 내부에서 사람이 기사를 배열하는 영역을 줄이는 개편 계획을 말씀 드린 바 있다”며 “앞으로 이런 개선 과정이 네이버 내부의 논의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공청회의 구체적 일정과 논의 주제에 대해서는 "빠르게 구체화해 도움을 청하겠다"고만 언급했다.
앞서 네이버는 K리그 관련 스포츠 뉴스를 부당하게 재배열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었다. 이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전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참석해 여야 의원들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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