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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정부, 이전 정권 때려잡느라 정신 없어"


입력 2017.11.04 12:34 수정 2017.11.05 04:26        이동우 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백범훈 총영사 만찬

3박5일간의 독일-이스라엘 방문차 출국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일(현지시간) 독일에 도착해 백범훈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와 프랑크푸르트 시내의 한 식당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일(현지시간)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정부가 이전 정권을 때려잡느라고 정신이 없다"고 비판했다.

독일과 이스라엘 방문을 위해 출국한 안 대표는 이날 프랑크푸르트에서 백범훈 총영사를 만난 자리에서 "복수하려고 서로 정권을 잡느냐. 나라를 잘되게 해야지 무슨 복수를 하려고(정권을 잡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현 정부가 한미관계를 안이하게 본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래서 지금 대가를 매일매일 치르고 있는데, (정부는) 그것을 모른다"며 "청와대에 가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못 알아들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도발할 경우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연평도 때도 마찬가지인데 당하고만 있다"면서 "받은 만큼 응징해야 한다. 원점 타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장사정 포탄을 효율적으로 요격하는 무기체계인 이스라엘의 '아이언돔'과 관련해서는 "그런 것이 있으면 도발도 못 한다. 그것이 억지력"이라며 "우리 특성에 맞는 것이 이스라엘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당이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받은 편법증여 의혹을 자신에 대해서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논점에서 벗어난 전형적인 적폐정치"라며 재차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인 여권 핵심 관계자가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경남지사 출마를 권유했다는 설이 도는 것과 관련해 "국가의 미래가 없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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