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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사장 "피해자와 가족에게 사과…은폐·축소 시도 없어"


입력 2017.11.04 11:02 수정 2017.11.04 11:36        최승근 기자

직원 성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한샘이 피해자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공식입장문을 냈다.

4일 이영식 한샘 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회사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사회생활 새내기인 어린 당사자의 권익을 회사가 지켜주지 못한 부분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도의적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본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 왜곡하고자 하는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런 취지에서 회사는 필요하다면 공적 기관으로부터 어떤 조사도 그대로 투명하게 받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회사의 모든 여성 근무자가 인격적으로 존중받고 가장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며 “여성 근무자를 위한 법무 및 심리상담 전문가를 배치하겠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피해 당사자가 원한다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변호사 비용을 회사에서 부담하는 등 당사자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불미스러운 사고를 예방하지 못하고 물의를 빚어 피해자와 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열심히 일하는 직원과 한샘을 아껴주는 고객분께도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회사 여직원 A씨는 지난달 29일 한 포털 게시판에 올 초 회사 교육 담당자 B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한샘 측은 A씨가 사건 직후 경찰과 회사 인사위원회에서 성폭행이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지난 3월 교육담당자의 성폭행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검찰은 불기소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은 교육 담당자에게는 정직 3개월 징계를, A씨는 진술 번복을 이유로 6개월 감봉 처분을 내렸다가 A씨 입장을 고려해 감봉 처분을 무효로 했다. B씨는 현재 타 사업부로 발령 나 자리를 옮겼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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