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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연매출, 비 프랜차이즈의 두 배…업종별로는 제과점 1위


입력 2017.11.03 11:48 수정 2017.11.03 11:49        최승근 기자

하루 평균 방문 고객, 고용 측면에서도 프랜차이즈 우세

상권 크고 매장 면적 넓어 ‘임차료 상승’에 대한 우려는 더 높아

지난 6월 제40회 부산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에서 창업 상담을 받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국내 외식업계에서 프랜차이즈 업체의 매출이 비 프랜차이즈 업체 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의 통행세 부과, 보복 출점 등 갑질 논란이 사회적 지탄을 받았지만 지속적인 광고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 순기능도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다.

3일 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16년 외식업 경영실태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외식업체의 연평균 매출액은 1억3698만원으로 집계됐다. 금액구간별로는 1억~5억 미만이 전체의 40.6%로 가장 높았다.

프랜차이즈 업체의 연평균 매출액은 2억4433만원으로 비 프랜차이즈(1억1878만원)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연평균 매출액 1억~5억 사이에 위치하는 외식업체 비중이 68.6%로 매우 높은 반면 비프랜차이즈는 36.2%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 5000만원 미만 업체의 비중은 33.0%로 프랜차이즈 외식업체(6.5%) 보다 5배가량 높았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의 장점으로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동일한 레시피를 통해 모든 매장에서 같은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식재료 공동구매 등을 통한 비용절감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이를 이용해 부당 이익을 취하면서 업계 전체가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프랜차이즈가 가지는 순기능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프랜차이즈에서는 제과점업, 비 프랜차이즈에서는 출장 및 이동 음식점업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

프랜차이즈 제과점의 연 평균 매출액은 3억8494억원으로 가장 낮은 주점업(1억6571만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았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주점업(36.9%)이 가장 높고 비알콜 음료점업(36.6%), 치킨전문점(34.5%), 제과점업(33.2%) 순으로 집계됐다.

비 프랜차이즈에서는 출장 및 이동 음식점업(3억2234만원)의 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고, 비알콜 음료점업(6680만원)이 가장 낮았다. 영업이익률은 피자‧햄버거‧샌드위치‧기타 및 유사 음식점업(30.3%)이 가장 높았으며 비알콜 음료점업(29.74%), 주점업(28.3%)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평균 매출액에 이어 1일 평균 방문 고객 수에서도 약 2배의 차이가 확인됐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하루 평균 방문 고객 수가 77.7명인데 반해 비 프랜차이즈는 37.7명으로 조사됐다. 외식업계 평균은 43.1명으로 집계됐다.

근로자 고용 측면에서도 프랜차이즈 업체가 우세했다. 프랜차이즈의 근로자 수는 평균 3.7명으로 비 프랜차이즈(2.3명)에 비해 60.9% 높았다. 업체 평균은 2.46명으로 비 프랜차이즈 평균에 비해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영상 애로사항에 대한 설문에서는 ‘식재료비 상승’이 7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치열한 경쟁, 제도적 규제, 임차료 상승 순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운영형태별로는 비프랜차이즈 업체는 외식업 전체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프랜차이즈는 임차료 상승(69.5%)에 대한 어려움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비 프랜차이즈에 비해 매장 면적이 넓고 상대적으로 상권 규모가 큰 곳에 위치해 임차료 비중이 높은 이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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