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대통령 북핵에 태평…트럼프 방한 후 로드맵 제시하라”
“‘전쟁해서 안 된다’ 반복…하나마나 한 대책”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이후 국민 앞에 나와서 북한 핵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정확한 로드맵을 제시해 달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은 제1의 국책과제가 북핵문제일 만큼 긴장의 나날을 보내는데 정작 당사자인 우리나라는 정부 당국부터 시작해서 그렇게 태평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세계가 북한을 제제하자는 데 (문 정부는) 북한 핵실험 규탄이 포함된 유엔 결의안에 기권 하지 않았느냐”며 “국민 5천만이 북핵 인질이 돼 있는데도 대통령은 국민을 안정시키는 북핵 해결의 로드맵조차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로지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이 세상에 전쟁을 좋아하는 국민이 어디 있냐. (말만 하는 것은) 하나마나 한 대책”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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