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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향해 하이킥’ 에브라에게 무슨 일이?


입력 2017.11.03 09:22 수정 2017.11.04 10:0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유로파리그 경기 전 야유 쏟아낸 관중과 충돌

관중에게 하이킥을 날려 퇴장 당한 에브라. ⓒ 게티이미지

‘산소탱크’ 박지성의 맨유 시절 동료이자 절친으로 알려진 파트리스 에브라(36·마르세유)가 경기 시작 전 관중에게 발차기를 날려 퇴장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3일(한국시각)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에 따르면 에브라는 이날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의 아폰수 엔리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토리아SC(포르투갈)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4차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고 있다가 팬과 충돌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브라는 몸을 풀고 있던 자신을 향해 마르세유 서포터스가 30여 분 동안 계속 야유를 쏟아내자 결국 흥분을 참지 못하고 해당 관중에게 다가갔다.

이날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에브라는 팀 동료의 만류를 뿌리치고 그라운드 옆 광고판 앞으로 다가가 팬의 머리를 향해 왼발로 ‘하이킥’을 날렸고, 결국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 명령 조치를 받았다.

이로 인해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에브라는 결국 경기 시작도 전에 출전기회를 박탈당하고 말았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마르세유는 이날 0-1로 패하며, 2승 2패로 조 2위에 머물렀다.

한편, 에브라를 흥분케 한 조롱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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