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장에 김용덕 전 금감위원장 선임
손보업계 사장단 참석 임시총회 개최…11월 6일부터 공식 임기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지내…文정부와도 인연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에 선임됐다.
손보협회는 31일 오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손보업계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제 53대 회장에 김 전 금감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협회장의 공식 임기는 다음 달 6일부터 시작돼 2020년 11월 5일에 만료된다.
김 전 위원장은 1950년생으로 전라북도 정읍 출신이다. 용산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5년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국제금융과장·국장·차관보를 지냈다.
참여정부 시절엔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과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고려대 경영대학 초빙교수와 법무법인 광장 고문으로 일해 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 정책자문단이던 10년의힘 위원회에서 금융정책에 대한 조언과 함께 공약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현 정부와도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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