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점이 기대 이상 실적을 내면서 올 3분기 전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하고 이를 토해 실적 정상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7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한 1조672억원, 영업이익은 19.8% 늘어난 30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중국 사드 보복 악재에도 불구하고 내국인의 해외 출국과 중국인 보따리상 급증으로 면세점 실적이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호텔신라의 전망에 대해서도 박 연구원은 "한중 정상회담 추진을 비롯한 양국 관계 개선 노력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업황 모멘텀은 긍정적으로 변화될 개연성이 있다"면서도 "향후 추이에 대한 지속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 연간 매출액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6.5%, 9.8% 높이고 영업이익은 각각 34.2%, 26.7% 상향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사드 악재 해소는 면세점 매출액 증가와 동시에 면세점 경쟁 심화 가능성을 불러올 수 있다"며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증가가 기대치를 하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