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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률 92.3%’ 한국시리즈 3차전 잡아라


입력 2017.10.28 06:43 수정 2017.10.28 13: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3차전 선발 KIA 팻딘과 두산 보우덴. ⓒ 연합뉴스

이제 진검승부다. 3차전을 잡으면 한국시리즈 우승에 크게 다가갈 수 있다.

두산과 KIA는 28일 잠실 구장에서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1승 1패 상황에서 KIA는 팻 딘, 두산은 보우덴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현재 1승 1패 상황이기 때문에 3차전은 그야말로 우승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먼저 2승을 거두는 쪽이 챔피언 자리에 근접했던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2차전까지 1승 1패 동률 상황은 모두 14차례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1차전 승리팀의 3차전 승리는 6회, 반면 2차전 승리팀의 연승은 7번이었다. 그야말로 용호상박이다. 단, 1993년 해태와 삼성의 3차전은 무승부였다.

3차전을 가져갈 경우 우승으로 이어진 경우는 무려 12번, 확률상 92.3%에 달한다. 즉, 3차전 승리팀은 이변이 없는 한 우승행 고속도로를 탄다는 의미다.

3차전을 내주고도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역사상 단 한 번 밖에 없다. 2003년 현대가 그 주인공이다.

당시 현대는 SK와의 한국시리즈서 3차전에 패하며 1승 2패로 몰렸다가 4~5차전을 잡았고, 최종 7차전에서 정민태의 완봉승이 나오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역대 한국시리즈 1승 1패 상황. ⓒ 데일리안 스포츠


한국시리즈 역대 1승 1패 : 14회

1차전 승리팀의 3차전 승리 : 6회
2차전 승리팀의 3차전 승리 : 7회
3차전 무승부 : 1회
3차전 승리팀의 우승 : 12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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