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산운용사 소규모펀드 106개…5월보다 12.4%↓
공모추가형 펀드 가운데 비중 7.9→6.7%…1.2%P 하락
금융위, 자산운용업 신뢰 회복 등 위해 정리 지속 추진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소규모펀드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소규모펀드 감축을 이어갈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9월 말 기준 소규모펀드가 106개로 5월 말(121개) 대비 12.4%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공모추가형 펀드 가운데 소규모펀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7.9%에서 6.7%로 1.2%포인트 하락했다. 금융위는 역외재간접펀드 소규모펀드 예외 허용 등으로 인해 소규모펀드 수가 소폭 줄었다고 해석했다.
지난 9월말 현재 공모추가형 펀드를 운용중인 54개 자산운용사 중 신규펀드 설정 제한 대상은 9개사였다. 자산운용사는 소규모펀드 비중 5%를 초과하고 소규모펀드 수가 3개 이상이면 신규펀드 설정 제한 대상이 된다. 나머지 대부분의 운용사는 모범규준을 준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5월 말에 비해 소규모펀드가 감소한 자산운용사는 17개사였고, 이들 회사에서 감소한 소규모펀드 수는 29개로 집계됐다. 또 역외재간접펀드 예외 허용으로 인해 소규모펀드가 감소한 회사는 9개사로 이로 인해 감소한 소규모펀드는 14개였다.
반면 이 기간 소규모펀드가 증가한 자산운용사는 8개사로, 이들 회사에서 증가한 소규모펀드 수는 14개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규모펀드의 비효율성 해소와 자산운용 산업 신뢰 회복을 위해 소규모펀드 정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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