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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신한은행, 부동산금융 시장서 '진검승부'


입력 2017.10.26 15:43 수정 2017.10.26 15:57        이나영 기자

대출 규제 강화로 새 수익원 발굴 절실

매물부터 대출까지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부동산금융 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사진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왼쪽 네번째부터) 광고모델 서장훈, 윤종규 KB금융그룹지주 회장, 윤성희 마포박사공인중개사대표, 허인 KB국민은행장 내정자 등이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브랜드 론칭을 알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B국민은행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부동산금융 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두 차례에 걸쳐 발표된 부동산 대책과 가계부채 종합대책으로 가계대출 외에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쏠린 틈을 타 이들을 겨냥한 상품 및 서비스 등을 출시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4일 부동산 매물 검색에서 대출 신청까지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부동산 어플리케이션(앱) ‘리브온(Liiv ON)’을 론칭했다.

리브온은 쉽고 간편한 상세 검색 기능을 통해 내게 딱 맞는 부동산 매물을 검색할 수 있고, 심플한 화면구성으로 정보검색이 용이하고 알림(Push) 서비스를 통해 원하는 조건의 매물, 시세, 분양정보 등도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직접 대출신청이 가능하고 대출가능금액과 대출금리를 알아볼 수 있다. 매월 납입해야 하는 월부금도 계산해볼 수 있어 소득 수준에 맞는 대출금액과 소득 대비 적정한 상환원리금도 가늠할 수 있어 대출상환계획도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다.

부동산 및 금융거래에 생소한 예비 신혼부부에게 도움이 되도록 부동산 거래나 대출 정보, 각종 금융상품 정보 등을 망라한 ‘신혼부부전용관’도 마련됐다.

아울러 부동산 중개업소를 위한 전용관을 마련해 중개업소 인근 단지에 대한 시세정보, 물건별 대출한도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내친걸음에 KB국민은행은 고객과 중개업소, 은행이 모둔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과 중개업소가 상생할 수 있는 영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부동산플랫폼을 통해 고객들과 중개업소에 더욱 편리한 부동산 금융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역시 부동산금융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2년 취득한 공인중개업 법인 사업자 라이센스를 통해 부동산 컨설팅을 제공해 왔으며, 2014년 11월엔 금융당국으로부터 부동산 투자자문업 인가를 받으며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실제로 신한은행은 지난해 부동산 투자자문으로만 20억원을 벌어들였다.

최근에는 연니 출시를 목표로 핀테크 스타트업인 케이앤컴퍼니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립·다세대 주택 시세 산정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아울러 ‘비대면 부동산경매자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체 선정 작업에도 착수했다.

전국 경매 매물의 기본 정보 및 분석 정보를 PC와 모바일에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도록 제작해 경매에 대한 고객의 두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영업점 직원들도 고객 상담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달 중 플랫폼 개발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12월부터 1년간 용역을 맡길 방침이다.

이처럼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부동산금융 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이유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가계부채 종합대책으로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에 따른 가계대출 비중 축소는 은행의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새로운 수익 모델 발굴에 나서야 할 때”라며 “앞으로 부동산금융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은행권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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