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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분기 시장 컨센서스 하회…목표가↓"-메리츠종금증권


입력 2017.10.26 08:48 수정 2017.10.26 08:48        전형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면서 목표가를 3만6000원으로 낮췄다. 장기 관점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는 필수지만 수율 개선기간 적자 규모 축소의 불확실이 존재한다고 진단한 것이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 7조원으로 전분기대비 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5860억원으로 27%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시장에서 제기된 비관적 수준은 능가했지만 1분기 이후 감익 추세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발표회에서는 중장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계획의 구체적 내용이 주목을 받았다. 최근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하락이 두드러진 상황에서 승부수가 중기적 실적 방향성과 생존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10.5G 공급 확대가 4분기부터 43인치대 영역 패널 추가 하락을 유도할 것"이라며 "OLED 수율 개선과 우호적 판매조건 확보, 해외 투자 정부승인, OLED TV의 LCD대비 소비자 경험과 판가 상대 우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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