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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청정화 논의…백신개발 동향 및 관리방식 공유


입력 2017.10.24 11:46 수정 2017.10.24 11:48        이소희 기자

축산검역본부, 세계구제역연구연합 학술대회 공동 개최…전 세계 전문가 머리 맞대

축산검역본부, 세계구제역연구연합 학술대회 공동 개최…전 세계 전문가 머리 맞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세계구제역연구연합(GFRA)과 공동으로 ‘세계구제역연구연합 학술대회’를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시 네스트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구제역연구연합 측에서 검역본부와 공동주관하는 것을 요청해 개최하게 됐다.

이 같은 공동개최는 검역본부가 작년 5월 세계에서 열두 번째로 OIE(세계동물보건기구)가 인정하는 구제역 국제표준실험실로 지정받았고, 올해 2월 발생한 구제역을 단기간에 종식시키는 등 한국이 보여준 구제역 상황관리능력 등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구제역 백신 및 진단법 개발과 면역 분야 기초연구, 국가별 발생상황 공유 등 구제역 청정화를 위한 방안이 논의되며, 전 세계 구제역 연구자 및 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구제역에 대한 세계적 전망’이라는 주제 아래 구제역 백신 개발 최신 동향, 아시아·아프리카의 구제역 방역 및 관리 방식 등 구제역에 관한 과학과 사회적 이슈를 망라한 12개의 세션과 실무자 워크숍으로 구성돼있다.

첫날인 25일에는 검역본부가 주관하는 ‘한국의 구제역 연구와 근절 대응’이라는 주제의 특별 세션도 열린다.

이 특별 세션에서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특성, 역학적 특징, 진단과 예찰 프로그램, 백신 접종과 대응방안 등에 대해 정부 및 민간전문가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차원에서 관리되는 구제역에 대해 세계 각국의 질병관리, 신속진단 및 백신접종 성공사례 등이 소개되고, 전 세계의 구제역 전문가들이 구제역의 기초 연구부터 임상결과까지, 생생한 경험과 심도 있는 연구 결과를 토의할 수 있는 큰 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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