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장관이 백범 김구 선생의 청년 시절을 그린 '대장 김창수' 영화를 관람하고 "독립투사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이 우리 국군의 정통성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장관은 15일 오후 국방부 직원들 220여명과 함께 용산구 롯데시네마에서 '대장 김창수'를 시청하고 "을사늑약과 망국의 한을 참지 못하고 순절하신 송병선·송병순 순국지사의 후손으로서 그 분들의 삶을 돌아보는 마음이 무거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는 송 장관과 국방부 직원들의 영화관람에 대해 "이번 시사회 관람은 국방부와 합참 직원들과 함께 백범 김구 선생의 위대한 발자취와 대한독립을 위해 몸 바쳐 싸웠던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통해 강한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송 장관의 고조부인 송병선 선생은 을사늑약 체결 후 을사늑약 파기와 국권회복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결한 순국지사고, 송병순 선생은 송병선 선생의 동생으로 일제가 회유책으로 경학원 강사에 임명하자 이를 거절, 자결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