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은 가족과 사이가 안 좋았다’는 주장은 전 남자친구의 거짓말이었던걸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공개한 故 김새론과 모친의 메시지를 보면 그저 평범한 모녀사이였다.
가세연이 김새론 유가족의 동의를 받고 공개한 메시지를 보면 모친은 “춥지는 않아?”라며 걱정한다. 이에 김새론은 “매니저가 패딩이랑 다 챙겨옴” “촬영 끝남”이라고 답한다.
이어 모친이 “집에 옴?”이라고 하자 김새론은 “아니. 친구 만나”라고 답했다. 이에 모친이 “패딩이 가벼운데”라고 걱정하자 김새론은 “인정”이라며 웃는다.
모친은 김새론의 끼니를 걱정했고, “밥통에 밥해놨어. 국 안 끓이면 상하니까 끓여두거나 밖에 내놔”라고 말한다. 특히 모친은 “너무 너무 보고 싶어”라며 우는 이모티콘까지 보내 김새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화를 보면 전 남자친구 A씨가 주장했던 ‘김새론이 가족과 사이가 안 좋았다’는 말과는 맞지 않는다.
앞서 25일 A씨는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김수현 때문에 (김새론이) 죽은 것이 아니다”라면서 김새론이 생전에 가족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새론은 가족들의 무관심 때문에 가장 힘들어했고 처지를 비관했다” “2024년 11월1일 김새론이 자해로 손목인대가 끊어져 응급수술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가족들은 연락을 받고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아 병원비는 당시 소속사 관계자가 지급했다” “새론이가 퇴원한 직후 제가 데리고 곧바로 집으로 갔는데, 친엄마가 지인과 태연히 식사를 하고 있었고, 전혀 놀라거나 아픔을 공감하는 기색이 없었다”면서 김새론과 가족의 불화설을 강조했다.
보도가 나간 후 이미 ‘미성년자였던 김새론이 김수현과 사귀는 것을 왜 막지 않았느냐’ ‘김새론이 미국에서 결혼한 것을 왜 몰랐느냐’ ‘다른 목적으로 이같은 진실공방을 벌인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갖고 있던 누리꾼들은 ‘이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가족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계속되는 비난에 결국 유가족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부모가 이 사실을 알고 있는데, 자식이 죽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 어떤 부모가 돈을 목적으로 이렇게 자해를 수도 없이 해왔는데, 자식을 편안히 보내준다는 명목으로 집에 가만히 누워있을 수 있겠나. 설사 김수현과 유튜버 A씨가 죽음의 직접적 원인이 아니더라도, 어떤 부모가 이 사실을 알고 있는데 가만히 집에 있을 수 있겠나”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쏟아지는 증거에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이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과연 골드메달리스트가 향후 어떤 입장문을 낼지의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