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다시 70%대로 반등
갤럽 여론조사 73%로 8%p 상승…"안보 불안감 완화 영향"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추석 연휴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며 70%대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0~12일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73%였다.
이는 추석연휴 직전인 2주 전보다 8%p 상승한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9%로 2주 전보다 7%p 하락했다.
특히 2주 전에 비해 40대 이상과 충청·TK(대구경북)·PK(부산경남) 지역,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10%p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20%)과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14%)가 꼽혔고,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북핵·안보'(26%)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 갤럽은 "10월 들어 북한의 실질적인 추가 도발은 없는 등 안보 불안감이 완화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명절인 추석 연휴에서 가족 친지와 만나며 정보를 교류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사흘간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9%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