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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NLDS 상대는 애리조나, 류현진 호재?


입력 2017.10.05 16:19 수정 2017.10.05 18:0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엄청난 난타전 끝에 애리조나가 단판승부 승리

콜로라도를 꺾고 NLDS에 진출한 애리조나.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상대는 애리조나였다.

애리조나는 5일(한국시간)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콜로라도에 11-8 승리했다.

이로써 단판 승부에서 승리를 거둔 애리조나는 7일부터 LA 다저스와 5전 3선승제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펼친다.

엄청난 난타전이 펼쳐진 벼랑 끝 승부였다. 포문은 애리조나가 열었다. 애리조나의 강타선은 는 1회부터 폴 골드슈미트의 3점 홈런이 터졌고, 2회에는 데이빗 페랄타의 1타점 3루타로 상대 선발 존 그레이를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하지만 콜로라도도 만만치 않았다. 3회까지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에 꽁꽁 눌려있던 콜로라도는 4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더는 버티지 못한 그레인키는 3.2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양 팀 선발이 모두 내려간 뒤에는 엄청난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특히 경기 막판 7회부터는 계속해서 득점이 나오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결국 승자는 애리조나였다. 애리조나는 콜로라도가 7~8회 3점을 뽑으며 따라오자 8회 3점을 다시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애리조나가 올라옴으로써 포스트시즌 선발 진입을 노리는 류현진에게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앞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포스트시즌서 불펜으로 활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즉, 4선발 또는 엔트리 제외를 뜻한다.

이는 디비전시리즈 상대가 누군가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류현진은 올 시즌 애리조나와 2번 만나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6.30으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콜로라도전에서는 4경기 전패 평균자책점 8.64로 더욱 좋지 않았다. 그나마 등판 가능한 상대가 애리조나라는 뜻이다.

일단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가 1선발로 출격하는 가운데 리치 힐, 다르빗슈 유 순서로 등판한다. 4선발은 미정이다. 류현진은 로버츠 감독의 지시에 따라 6일 3이닝 정도의 시뮬레이션 투구를 할 전망이다. 그리고 나서야 정식 보직이 결정될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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