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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쉰’ SK, 자력으로 PS행 확정하나


입력 2017.09.29 15:20 수정 2017.09.29 15: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3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PS 확정

3위 다툼 치열한 롯데와 접전 예고

29일 롯데전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 ⓒ SK 와이번스

각 구단이 순위 싸움에 정신이 없는 9월, 이례적으로 8일 간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SK 와이번스가 자력으로 5위 확정을 짓기 위해 나선다.

SK는 29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최종전(16차전)을 치른다.

프로야구는 지난 19일부터 잔여경기 일정에 돌입했지만 우천으로 순연된 경기가 적었던 SK는 20일 KIA전 이후 무려 8일 간의 휴식을 취했다.

자력으로 순위를 결정지을 기회가 없었던 SK지만 순위 경쟁 팀인 LG가 3승 5패로 미끌어 지면서 두 팀의 승차는 현재 3.5게임차로 벌어져 있다. 이날 경기에서 SK가 롯데에 승리하거나 LG가 두산에 패한다면 정규시즌 최종 5위는 SK의 차지가 된다.

가만히 앉아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SK는 롯데를 상대로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투수력에 소진이 없었던 만큼 외국인 에이스 스캇 다이아몬드를 앞세워 롯데를 상대한다.

다만 SK로서는 NC와 치열한 3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롯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이날 ‘매직넘버 1’을 지우지 못할 수도 있다.

4위 NC에 반게임 앞서 있는 롯데도 3위를 확정짓기 위해 외국인 에이스 린드블럼을 앞세워 총력전을 펼칠 기세다.

투수력에서는 힘을 비축해 둔 SK가 우위에 있지만 8일 동안 휴식을 취한 타자들의 타격감이 롯데의 마운드를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LG 역시 두산을 상대로 파이어볼러 소사를 앞세워 마지막 총력전에 임할 것으로 보여 SK가 롯데에게 승리하지 못한다면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은 하루 더 미뤄질 수 있다.

여전히 5위 싸움에서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SK 입장에서도 하루 빨리 순위를 확정 짓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대비해야 좀 더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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