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전, 실적 상향 조정 종목 늘려라…"에너지·금융 주목"
SK이노베이션, S-Oil, GS 제안…“실적 상향 조정”
IT, 대형주 위주 실적 추정치 상향
헬스케어,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이익 추정치 상향
열흘간의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전략에 대한 고민도 커졌다.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 3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연휴 직전 실적 상승세가 예상되는 종목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한다.
29일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긴 연휴에 따른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과거 연휴 이후의 평균적인 주가 흐름을 고려한다면 현재 시점에는 주식비중을 확대해야한다고 판단한다"며 "어닝시즌을 겨냥하고 이익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며, 에너지, 금융, IT와 소재 대형주가 그 대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설과 추석 전후의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연휴 전에는 약세, 연휴 이후에는 강세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며 "이는 연휴 기간에는 해외에서 이슈가 발생하더라도 이에 대한 대응이 어려우며, 불확실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투자자들이 비중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염 연구원은 "연휴 전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지만 이후 첫 거래일은 글로벌 주식시장과의 갭 메우기가 나타나고 이후 5거래일 정도 강세가 나타난다"며 "결국 연휴 전 주식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휴가 종료되면 3/4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업종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최근 2017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와 3/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상향 조정이 소폭 둔화되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 위주의 압축적인 업종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 확대 종목으로 최근 이익추정치가 가장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에너지 업종을 제안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 S-Oil, GS로 이루어진 에너지 업종은 세 종목 모두 이익추정치 상향 조정이 이루어졌다"며 "금융 업종 역시 이와 유사한데, 9월 중순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점과 대조적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연휴 이후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증권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조7790억원, 898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1.09%, 116.4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기간 S-Oil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4조8465억원, 46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7.12%, 298.16% 상승할 것으로 집계됐다.GS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조664억원, 520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72%, 25.89%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IT와 헬스케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염 연구원은 "IT의 경우 대형주 위주로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고, 헬스케어 업종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이 특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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