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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초점] 박보검, 왜 유독 '종교 논란'에 휩싸이나


입력 2017.09.28 21:56 수정 2017.09.28 21:57        이한철 기자

25일 SNS 글 통해 교회 행사 홍보

이단 논란 더해지며 누리꾼 찬반논쟁

배우 박보검이 SNS 종교 글 논란에 휩싸였다. ⓒ LF TNGT

배우 박보검이 또 '종교 논란'에 휩싸였다.

종교 논란은 데뷔 이후 지속적으로 박보검을 괴롭히는 문제 중 하나여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보검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다니고 있는 예수중심교회가 주최하는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 홍보 글을 게재했는데, 이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논쟁이 불붙은 것.

일부 누리꾼들은 "왜 팬들을 대상으로 종교 활동을 하느냐"며 강하게 반발했고 박보검의 팬들은 "SNS는 개인의 공간일 뿐이며, 연예인이라고 해서 사생활을 침해해선 안 된다"고 맞섰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SNS는 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자신을 알리는데 활용해왔다는 점에서 단순히 개인적 공간이라는 이유로 간단히 넘길 문제는 아니라는 지적도 많다.

사실 박보검의 글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는 건 아니다.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종교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여져 왔기 때문이다.

문제는 박보검이 다니는 교회가 일반 교회와 달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으로부터 이단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박보검이 종교 관련 발언을 할 때마다 팬들 사이에서 논쟁이 격하게 붙었다.

박보검은 수차례에 걸쳐 자신이 평범한 기독교 신자라고 밝히고 있지만, 박보검에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는 일부 안티 팬들에게 이는 좋은 공격 소재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한 박보검의 소신은 확고해 보인다. 그간 수차례에 걸친 논란에도 해당 글을 게재한 것만 봐도 이 문제에 당당하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그럴수록 팬들 사이에서의 논쟁은 늘 박보검을 따라다닐 것으로 보인다.

종교의 자유를 놓고 어떤 판단을 할지는 각자의 몫이지만, 이 같은 논쟁 자체가 박보검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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