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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가니 오존 기승…오존주의보 발령시 행동요령은?


입력 2017.09.29 05:00 수정 2017.09.28 20:46        박진여 기자

최근 5년간 오존주의보 발령횟수 매년 증가…시민 행동요령 구체화

오존 상태, 평시·고농도예보·주의보·경보·중대경보 5단계 세부화

서울시는 오존경보 발령 시 시민 행동요령을 보다 구체화·세부화해 고농도 오존 노출에 취약한 민감·취약군의 건강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자료사진). SBS 보도화면 캡처

최근 5년간 오존주의보 발령횟수 매년 증가…시민 행동요령 구체화
오존 상태, 평시·고농도예보·주의보·경보·중대경보 5단계 세부화


미세먼지가 잦아들자 오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존은 미세먼지와 비슷하게 호흡기와 폐에 염증을 부르고 피부와 눈 건강을 해치는 유해물질이다. 건강을 위협하는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매년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시민 행동요령도 보다 구체적·세부적으로 개편된다.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눈에 보이지 않아 시민들의 체감인식이 부족하지만, 가스형태로 존재해 마스크를 착용해도 인체 유입을 막을 수 없고 반복 노출될 경우 기관지염, 심장질환, 폐기종 및 천식악화, 폐활량 감소 등 인체에 해롭다. 특히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더욱 위험해진다.

최근 5년간 오존주의보 발령횟수는 2012년 6회·2013년 18회·2014년 23회·2015년 4회·2016년 33회·2017년 9월 현재 33회에 이르며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해 서울시 건강보험에 따르면 적용인구 기준, 폐질환, 천식, 심혈관계질환자 등 오존에 취약한 환자의 수는 약 9만7000여 명으로 서울시민 100명 중 한명 꼴이다.

이에 서울시는 오존경보 발령 시 시민 행동요령을 보다 구체화·세부화해 고농도 오존 노출에 취약한 민감·취약군의 건강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개편된 오존주의보 행동요령은 오존 상태를 ▲평시 ▲고농도예보 ▲주의보 ▲경보 ▲중대경보 5단계로 세분화해 단계별 대처방안을 제시한다. 적용대상은 기존 어린이, 임산부,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자 등 민감군 뿐만 아니라 환경미화원, 교통경찰 등 야외근로자를 '취약군'으로 새롭게 추가했다. 이에 포함되지 않은 일반시민은 각 대응요령을 참고하면 된다.

오존경보는 1시간 측정 평균 △오존주의보 0.12ppm이상 △오존경보 0.30ppm이상 △오존중대경보 0.50ppm이상이다.

서울시는 오존경보 발령 시 시민 행동요령을 보다 구체화·세부화해 고농도 오존 노출에 취약한 민감·취약군의 건강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우선 평시에는 각 기관과 사업장에서 민감군과 취약군에 해당하는 인원을 파악하고 보호자 비상연락망을 구축한다. 오존 상황 대비 사전 계획을 마련하고 대기환경정보를 수시로 체크한다.

고농도예보 시에는 다음 날 예정된 실외활동과 작업 등에 대한 일정 조율 등을 검토해야 한다.

주의보 단계에서는 영·여유, 어린이 보호시설에서 실외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일사량이 많은 오후 2~4시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한다. 취약군도 이 시간대 격렬한 노동을 자제하고 그늘에서 휴식을 권장한다.

경보 시에는 민감군의 경우 임시휴교를 권고하고, 이미 등원·등교한 경우 각 시설에서 보호하다가 경보 발령이 해제된 이후 귀가조치 하도록 했다. 취약군은 오후 2~4시 실외 작업을 중지하고 휴식을 부여한다.

중대경보 단계에서는 민감군과 취약군 모두 일체의 야외활동과 근무를 금지하고, 노약자보호시설에서는 호흡기·심혈관계질환자에 대해 특별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에 게시해 자치구와 서울시교육청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자치구는 보건소와 관련 센터, 교육청은 각 학교에 행동요령을 전파한다.

시는 또 해당 내용이 담긴 민간·취약군 대상 오존 세부 행동요령을 '서울특별시 대기오염 예보 및 경보에 관한 조례' 개정안에 적용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미선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오존은 그 위험성에 비해 시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그 대응 행동 요령 역시 아직 낯설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세부 행동요령을 마련하게 됐다. 향후 고농도 오존을 저감하고 관리하기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여름철 못지 않게 오존이 잘 생성되는 요즘 대기오염 예·경보 시 오존 현황 및 행동요령에 대한 정보가 시민들에게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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