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릭센 없는 토트넘, 손흥민 책임감 막중
각각 부상과 징계로 아포엘 원정 결장
선발 유력 손흥민, 챔스 2경기 연속골 도전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약체 아포엘(키프러스)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키프로스 니코시아의 GSP 스타디움서 아포엘을 상대로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4일 독일의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토트넘이지만 아포엘전을 앞둔 상황이 좋지 만은 않다.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키프러스 원정에는 팀의 공격 첨병 역할을 맡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레 알리가 모두 나설 수 없다.
에릭센은 부상, 알리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도중 징계로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고 있다. 여기에 토트넘은 대니 로즈, 무사 뎀벨레, 빅터 완야마 등도 아직까지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케인과 함께 막강한 스리톱을 구축하고 있는 에릭센과 알리의 결장으로 토트넘은 아포엘이 비록 약체이긴하나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반대로 손흥민에게는 기회일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웨스트햄전서 휴식을 취하며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대비했다. 특히 에릭센과 알리가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다.
여기에 손흥민은 지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팀에 승리를 안기는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아직까지 리그에서 골이 없는 손흥민이 아포엘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로 거듭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토트넘 입장에서도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아포엘 원정에서 승점3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연 손흥민이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구하고,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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