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손보協, 추석연휴 안전운전 유의사항 안내
음주·무면허운전 사고 피해자 평상시보다 크게 늘어
졸음운전 예방 중요…렌터카 운전시 더욱 주의해야
보험개발원과 손해보험협회는 추석연휴 기간 차량 운행증가로 자동차사고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운전을 위한 몇 가지 유의사항을 26일 안내했다.
명절 연휴기간에는 다소 느슨한 법규준수 의식으로 음주운전나 무면허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며, 이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운전자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려는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실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3개년 동안 추석 연휴기간 내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고 피해자는 각각 7.9%, 22.1%로 평상시 대비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긴 연휴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휴게소나 졸음쉼터 이용해 여유 있는 마음으로 운전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대부분의 추돌사고는 졸음운전 등 전방주시 태만에서 비롯되며, 고속도로 운행 중 졸음운전은 사망사고 등 대형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다. 최근 3년 간 자동차 추돌로 인한 사고건수는 연평균 87만5000건, 추돌사고 비중은 21.1%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유형이다.
특히 렌터카 이용자는 여행지역 도로·교통상황과 렌트 차량 등이 익숙하지 않음을 인식하고 평소보다 운전주의력을 더욱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 렌터카는 사고율이 일반 승용차 대비 1.6배 높고, 특히 20세미만 저연령 사고운전자 비중이 8.2배나 높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다음 달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이번 추석연휴는 최장 10일을 쉴 수 있게 됨에 따라, 귀성·귀경과 성묘 등 기존의 명절 차량이동뿐 아니라 장거리 여행으로 인한 차량운행이 크게 증가하고 이로 인한 자동차사고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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