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10.9조…전월比 24.4%↓
주식 0.8조·회사채 2.6조 줄어
CP·전단채 발행은 17조 증가
올해 8월 국내 기업들의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이 전달보다 3조5000억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은 17조원 이상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달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이 10조8966억원으로 전월(14조4168억원) 대비 24.4%(3조5202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주식 발행은 3893억원으로 같은 기간(1조2736억원) 대비 69.4%(8843억원) 줄었다.
우선 기업공개가 1조1948원에서 1355억원으로 88.7%(1조593억원) 감소했다. 반면 유상증자는 788억원에서 2538억원으로 222.1%(1750억원) 늘었다.
올해 8월 회사채 발행은 10조5073억원으로 전월(13조1432억원) 대비 20.1%(2조6359억원) 줄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1조3890억원으로 같은 기간(3조2530억원) 대비 57.3%(1조8640억원)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상반기 중 기업들의 선제적 채권발행 등으로 회사채 발행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금융채의 경우 9조3547억원에서 7조8838억원으로 15.7%(1조4709억원) 감소했다. 금융지주채는 늘었지만, 은행채와 기타금융채는 감소세를 보였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5355억원에서 1조2345억원으로 130.5%(6990억원) 늘었다.
지난 8월 CP·전단채 발행은 129조6178억원으로 한 달 전(112조4935억원) 대비 15.2%(17조1243억원) 증가했다.
CP는 26조7886억원으로 같은 기간(26조9652억원) 대비 8.1%(2조1766억원) 감소한 반면, 전단채는 85조5283억원에서 104조8292억원으로 22.6%(19조3009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P·전단채의 잔액은 올해 8월 말 기준 194조5744억원으로 전달(193조595억원) 대비 0.8%(1조5149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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