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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영수회담 보여주기식이면 회동 어려울 것" 비판


입력 2017.09.25 11:51 수정 2017.09.25 11:51        이동우 기자

"영수회담 야당 의견 경청할 시간 부족할 것"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영수회담은 야당의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해야 의미가 있는데 보여주기식이면 다음 회동을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영수회담은 야당의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해야 의미가 있는데 보여주기식이면 다음 회동을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안보 영수회담이 이번 주 27일 개최될 예정인데 5개당의 당 대표와 원내대표 10명을 초청한다고 합의했다"며 "청와대 포함 15명 인원이 안보 현실에 대한 진지한 대책논의와 야당 의견을 경청할 시간은 부족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b-1 폭격기가 유사 이래 한국군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가장 깊숙하게 들어갔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한국군이 소외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문 대통은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단단한 군사력으로 이 문제를 돌파해야 한다고 했는데 실제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북핵 해결을 위한 청사진이라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당이 요구한 전술핵 재배치든 핵 공유든 북한이 핵을 쓰려는 의지를 꺾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핵 미사일 방어에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여야 논쟁에 대해서도 "한국당과 민주당 모두 잘못됐다. 당사자는 이런 논쟁을 멈춰야 한다"며 "적폐청산을 앞세워 정적 및 보복에 사용하고 있다. 두 당은 나라발전을 위해 국민통합에 대해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는 김명수 대법원장 표결과 관련해서도 "겨우 통과될 정도의 논쟁적인 사람을 추천하고 국민의당과 물밑거래를 통해서 표를 매수한 흔적이 있다"며 "이를 협치라고 하지만 유독 국민의당의 고소고발이 표결직전 취하하는 것은 국민들 누가 봐도 야합을 통한 표 매수로 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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