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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사보 500호 맞아 40년 한국 광고사 담아


입력 2017.09.18 14:24 수정 2017.09.18 14:35        이홍석 기자

1975년 창간 사보 'Cheil'...특별판 발행

42년 사보 콘텐츠 바탕으로 시대별 국내 광고업계 발전사 분석

제일기획 500호 사보 표지.ⓒ제일기획

제일기획(대표 임대기)은 사보 창간 500호를 기념해 특별판을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975년 창간한 사보 'Cheil'은 지난 42년간 독자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광고업계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온 국내 대표 광고 전문지다.

다수의 광고 관련 전문 서적과 연구 논문 등에서 제일기획 사보 콘텐츠를 인용할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 받고 있으며 미디어 및 독자 트렌드를 반영해 지난해 9월부터 온라인 매거진으로 전환한 후에도 페이지 방문자 수가 월 평균 2만 명을 넘는 등 업계와 학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두터운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500호를 기념해 특별판으로 발행된 이번 사보를 특별한 콘텐츠와 디자인으로 꾸몄다.

특집 콘텐츠로는 ▲창간호부터 최신호까지의 제호·판형·표지 디자인 등 사보 변천사를 소개하는 코너 ▲42년간 사보에서 다뤄진 특집 콘텐츠를 바탕으로 시대별 광고업계 주요 이슈를 분석한 코너 등으로 구성했다.

또 ▲최인아 전 부사장(현 최인아책방 대표) 등 제일기획 전현직 임직원들의 사보를 주제로 한 인터뷰 ▲시대별 제일기획 대표 캠페인 등을 담아 제일기획 사보의 역사는 물론 국내 광고업계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기회도 제공했다.

디자인 면에서는 사진을 넣을 수 있는 액자형 표지를 적용해 임직원 모두가 500호 사보의 표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디지털 트렌드에 발맞춰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한 스티커를 부착해 사보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500호 사보와 관련한 스페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제일기획은 이번 500호 사보에 게재된‘제일기획 사보, 시대를 관통하며 흐르다’라는 제목의 코너를 통해 대한민국 광고산업의 시대별 이슈를 정리했다.

지난 40여 년 간 제일기획 사보에 실린 특집 콘텐츠를 분석한 결과, 1970년대 사보에서는 대한민국 광고 산업의 여명기답게 광고회사의 정체성 정립과 광고산업의 정착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기업이 크면 광고 회사도 큰다’, ‘제일기획 공채 1기 좌담회-광고 산업의 역군이 되자’등이 그 당시 대표적인 콘텐츠로 세계 광고계 동향 등 광고산업 정착을 위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내용이 사보에서 비중있게 다뤄졌다.

임대기 사장은 사보 500호 발간을 기념해 "제일기획 사보는 광고인과 업에 대한 책임감, 제일기획 임직원들의 자부심이 담겨 있는 살아 있는 역사책”이라며 “지난 42년 간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다채롭고 전문적인 콘텐츠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광고 전문지’라는 곧은 한 길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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