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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 김미화씨, 19일 검찰 참고인 출석


입력 2017.09.17 15:12 수정 2017.09.17 15:12        스팟뉴스팀

검찰, 문화예술인 82명 상대로 블랙리스트 피해사례 파악 착수

방송인 김미화 씨(자료사진). ⓒ연합뉴스

검찰이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 방송인 김미화 씨(53)를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는 19일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앞서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지난 11일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7월 국정원이 기획조정실장 주도로 ‘좌파 연예인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전방위 압박했다는 내부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명단에 오른 인사는 문화계 6명, 배우 8명, 영화계 52명, 방송인 8명, 가수 8명 등 총 82명이다. 여기에는 방송인 김미화, 소설가 조정래, 영화감독 이창동, 가수 윤도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검찰에 나와 이명박 정부 시절 자신이 받은 불이익 등 피해 정황을 털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씨는 “블랙리스트가 사실로 밝혀지는 것에 그치면 안 된다. 단죄가 되어야 한다”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씨에 앞서 18일 오전 11시에는 블랙리스트의 다른 피해자인 배우 문성근씨가 검찰에 출석해 피해 상황에 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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