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에 맞선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특판
JT친애저축은행 영업점 방문 고객 대상 연 2.5% 금리 제공
OK저축은행‧공평저축은행 등도 정기예금 특판으로 고객 몰이
인터넷전문은행의 선전에 맞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 특별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이티(JT)친애저축은행은 영업점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연 2.5%의 정기예금 특판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보다 0.1~0.2%포인트 금리를 높여 대면채널 가입 기준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과 비교해도 금리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JT친애저축은행의 설명이다.
실제로 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1금융권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연 2.10%로 JT친애저축은행의 특판 상품보다 0.4%포인트 낮다.
더욱이 시중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가입하는 정기예금의 경우 금리가 1.0%대 머물고 있어 격차는 더 벌어진다.
특히 JT친애저축은행의 이번 특판은 비대면에 익숙하지 않아 영업점을 찾는 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전망이다.
오케이(OK)저축은행도 연 2.4%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특판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1000억원 한도로 판매한 특판이 5일 만에 완판되면서 2차 판매를 하고 있는 것이다.
10만원 이상 예치 기준 12개월 연 2.33% 금리를 제공하며, 24개월 이상 유지할 경우 연 2.4%를 적용한다.
공평저축은행도 12개월 기준 연 2.54%, 24개월 연 2.66%를 지급하는 정기예금 특판을 진행하고 있다. 상품가입과 상담은 공평저축은행 전 영업점(분당, 일산, 수지, 평촌, 부천) 5개 지점에서 가능하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이처럼 저축은행들이 특별판매를 실시하는 것은 인터넷전문은행이 간편함과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무기로 고객들을 끌어 모으면서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추석을 전후로 특판을 진행하는 저축은행들이 더 많아 질 것”이라면서 “높은 금리에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까지 되는 저축은행들의 정기예금 특판에 돈을 넣어두는 것도 좋은 재테크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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