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가 7일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5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11% 하락한 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2주 신저가인 1만7250원까지 떨어지며 정적VI가 발동되기도 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전일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계획을 공시했다. 이는 발행주식수 대비 48.1%에 해당하는 큰 규모로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
이와 관련 동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단순히 영업자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이 사모펀드 운용사 IMM으로 넘어가면서 중장기 성장 관점에서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는데 이번 증자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