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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진실 100% 아는 사람은 나뿐"...결백 입증 가능할까


입력 2017.09.06 05:19 수정 2017.09.06 05:19        황정민 기자

검찰, 형사3부에 사건 배당…조사 '착수'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굳은 표정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가 ‘금품수수 의혹’으로 사퇴 기로에 놓인 가운데, 당분간 직을 유지한 채 검찰 수사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이 대표는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뭔지 100%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며 당원들에게 결백 입증을 위한 말미를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이 대표는 지난 31일부터 사업가 옥모씨와 수천만원대 금품수수에 대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옥씨는 이 대표가 ‘사업상 편의 제공’을 대가로 지난 2015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000만원 상당의 현금·명품가방·시계·남편 벨트 등을 제공받았다는 정황의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 대표 측은 “차용증을 작성해 돈을 빌렸던 것이며 모두 갚았다. 선물로 받은 명품도 정상적 대금을 치렀다”고 반박했다. 또 옥씨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옥씨는 이 대표가 자신에게 김치와 밑반찬까지 요구했다며 문자 메시지를 폭로하는 등 논란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서울중앙지검은 4일 해당 사건을 형사 3부(부장 이진동)에 배당해 향후 검찰 조사에서 진실이 가려질 전망이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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