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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생리대 업체들, 지난 2월 '위해성 시험결과' 알았다


입력 2017.09.05 14:16 수정 2017.09.05 15:11        손현진 기자

여성환경연대, 제조업체와 식약처에 대책 촉구한 것으로 나타나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 제품. ⓒ깨끗한나라

여성환경연대가 지난 2월 23일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 시험 결과'를 관계당국인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포함해 유한킴벌리·LG유니참·깨끗한나라 등 생리대 제조업체에 일괄 발송하고, 이에 대한 과학적 조사 및 사후 대책을 촉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깨끗한나라는 "올해 2월 23일 여성환경연대가 보낸 유해물질 조사 결과 고지 공문을 통해 자사 제품들의 유해물질 수치 결과를 전달받았다"며 "다만 타사 제품에 대한 정보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여성환경연대도 "지난 2월 당시 제조회사에 시험 결과를 다 전달했다. 식약처가 어제 시험 대상 제품명을 다 공개했으니까 알겠지만 5개 업체에 각 사 제품의 유해물질 검출 시험 결과를 보냈고, 식약처에는 전체 시험 결과를 다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 회사와 식약처에 검출 시험 결과와 함께 '대책을 마련해 달라, 검출 시험 결과가 이렇게 나왔는데 어떻게 해야 되느냐'는 내용을 덧붙여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여성환경연대는 ▲트리플라이프 ▲깨끗한나라 ▲유한킴벌리▲엘지유니참 ▲P&G 업체가 제작한 총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검출 시험을 진행했다.

여성환경연대는 시험 시점에 관해 "지난 3월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해 3~4개월간 준비했고 2월쯤 시험 결과를 받았다"며 "3월경 SBS 프로그램 '바디버든'에도 방영됐었다"고 언급했다.

'부작용 생리대' 논란은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제품을 쓴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가 잇따르면서 지난 달 중순 크게 불거졌다. 식약처는 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를 꾸려 운영 중이며, 시중 생리대 제품에 대한 휘발성유기화합물 1차 전수조사를 이달 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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