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한 동메달, 헝가리 선수에 절반승
한국 남자 유도의 곽동한(하이원)이 2017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동한은 2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라슬로 퍼프 부다페스트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9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의 토트 크리스치안을 상대로 절반승을 거뒀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 리스트 곽동한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3위에 오르며 한국 유도 중량급의 자존심을 살려냈다.
곽동한의 분전으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73kg급 안창림(수원시청)에 이어 두 번째 동메달을 획득했다.
8강에서 미하엘 즈강크(슬로베니아)에게 절반패로 물러난 곽동한은 패자전에서 몽골의 간툴가 알탄바가나를 절반승으로 따돌리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크리스치안을 맞아 지도 1개씩을 나눠 가지는 접전 속에 절반을 따내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같은 체급에 나선 이재용(코레일)은 2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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