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 샘코 "2020년 매출액 779억 목표"
9월 15일 코스닥 상장 예정
항공기 수요 증가 따른 수혜 전망
오는 1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항공기 도어 생산업체 샘코가 상장을 통해 글로벌 항공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0년에는 매출액 779억원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이창우 샘코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샘코는 정밀조립기술, 구동장치설계기술, 정밀가공성형기술 등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항공기 도어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성장해왔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해 항공기 종합 중견기업으로 발돋움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02년 설립된 샘코는 국내 유일의 항공기 도어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승객용도어, 화물용도어 및 점검도어 등을 제조생산하고 있다. 러시아 수호이, 미국의 스피릿, 유럽의 에어버스헬리콥터 등 약 10개의 글로벌 메이저 항공기 제조회사에 도어시스템, 점검도어 및 관련 제품 등을 독점공급하고 있다. 매출의 90% 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항공기 도어시스템은 전세 계에서 샘코를 포함한 주요 5개 회사 등이 항공기 도어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특히 도어시스템의 핵심 요소인 비상동력장치(EPAS)는 샘코 등 전 세계에서 2개 회사가 생산하고 있다. EPAS란 비상착륙시 항공기 도어가 기계적·물리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샘코는 수코이를 시작으로 타고객사 기종까지 점진적으로 EPAS 양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성평가를 통해 특례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항공기 도어뿐 아니라 날개구조물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인항공기 '듀오드론'을 개발해 곧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항공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요가 전망되고 있다. 민경무 샘코 부설연구소 부장은 "총 유료승객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항공기 이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1970년에서 80년대 생산된 노후 항공기 교체시기에 맞춰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후교체 기준으로 2035년까지 대형기 530대, 중형기 약 350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샘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288억, 24억으로 집계됐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32억, 3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민 부장은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0년 매출액 779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을 달성할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익률 개선을 위해 일관생산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샘코는 오는 10월 산청공장 준공을 예정하고 있으며 산청공창을 통해 2018년 하반기까지 연구·개발·설계→가공→판금→표면처리→조립에 이르기까지 100% 일관생산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샘코는 오는 15일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다. 공모밴드가는 1만4000원~1만8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10억원~270억원이며 8월 31일~9월 1일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7일~8일 일반 공모를 진행한다. 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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