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임원·신입사원들, 中교포 FP 2쌍 웨딩플래너로 나서
전략기획실장 등 본사 임원 14명 참여
올해 7월 입사 신입사원들도 힘 보태
한화생명은 30일 김현철 전략기획실장을 비롯한 본사 임원 14명이 신입사원들과 함께 아주 특별한 결혼식의 웨딩플래너로 나섰다고 전했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중국에서 이주해 와 한화생명에서 영업팀장으로 성공한 2쌍의 중국교포다. 고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아쉬움을 전해들은 한화생명 임원들이 웨딩플래너로 나선 것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 라벤더홀에서 열린 결혼식에 오전부터 한화생명 임원들은 식장 준비로 분주히 움직였다. 올해 7월에 입사한 신입사원들도 함께 했다. 플로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버진로드를 장식할 크고 작은 꽃다발을 직접 다듬고 만들었다.
주례를 맡은 최성환 한화생명 보험연구소장은 "먼저 낯선 고국 땅에 돌아와 FP로 성공한 두 분에게 축하와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며 "뜻깊은 결혼식을 통해 가슴 떨릴 때 시작해서 다리가 떨릴 때까지 함께 멀리가야 할 길고 긴 여행을 다시 시작하는 부부가 지금처럼 좋은 옆사람, 좋은 친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쌍 부부의 앞날을 축복하는 축가는 신입사원들이 준비했다. 축가 도중 미리 준비한 장미꽃을 두 신부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도 연출했다.
이 날 봉사자로 참여한 박영근 사원은 "올해 7월 입사 후 첫 봉사활동으로 회사에서 성공한 중국교포 FP두 분의 앞날을 축복하게 돼 보람 있었다"며 "특히 멀게만 느껴졌던 임원들과 함께 결혼식을 준비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져 더욱 봉사의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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