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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문재인 정부, 한반도에서 ‘왕따’ 당해”


입력 2017.08.28 09:55 수정 2017.08.28 10:29        황정민 기자

“북한 도발에도 청와대에선 오찬 메뉴타령, 반찬투정이나 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위원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문재인 정부가 내세우는 한반도 운전자론이 ‘한반도 왕따론’으로 정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대북문제를 주도하겠다는 취지로 운전자론을 내세우고 있는데 현실은 미국과 중국 모두 ‘문재인 패싱'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의 태도도 문재인 패싱”이라며 “문 정부는 이같은 한반도 왕따론이 전개되는 상황에 대해 대북정책을 제고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북한 도발을 대하는 문 정부의 안일한 안보관이 점입가경”이라며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3발을 쏘고 서해5도 점령 훈련을 실시해도 청와대는 민주당 의원들과 한가하게 오찬이나 했다”고 질타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는 전혀 없이 메뉴타령이나 했고 민주당 의원은 반찬 투정이나 했다니 목불인견이 따로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영토와 국민을 지키는 건 대통령의 책무임에도 오찬 메뉴타령이나 하는 청와대의 무개념 안보인식을 국민은 더 이상 용납 안한다는 점을 인식하라”고 강조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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