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심리적 부담 커” 갤럭시노트8, 90만원대 출시 유력
고동진 사장 “가급적 앞의 숫자 1 되는 일은 없을 것”
갤럭시노트5보다 높은 판매량 예측
고동진 사장 “가급적 앞의 숫자 1 되는 일은 없을 것”
갤럭시노트5보다 높은 판매량 예측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가 100만원을 초과하지 않을 전망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3일(현지시간) 뉴욕 피에르 호텔에서 갤럭시노트8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격이 100만원이 되면 심리적 부담이 크다"며 "가급적 앞의 숫자가 1이 되는 것은 안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고동진 사장은 "휴대폰 가격은 국가별로 사업자 간 협의에 따라 굉장히 달라진다"며 "사업자마다 마지막 협의 단계에 와 있고 한국은 내달 10일 전후로 최종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사장의 이같은 발언에 따라 당초 110만원~130만원 선으로 예상되던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는 90만원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단 256GB 모델은 용량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100만원 초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는 예상 판매량에 대해 "갤럭시노트5가 출시 이후 같은 해 12월까지 1100만대를 팔았는데 그것보다는 많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중국 정보기술 매체인 'IT홈‘ 등 외신들은 갤럭시노트8 64기가바이트(GB) 모델이 107만원, 128GB 모델 121만원, 256GB 모델 136만원으로 출고가가 책정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지난해 8월에 출시됐던 전작 ‘갤럭시노트7’은 64GB모델의 국내 출고가가 98만8900원, 2015년에 출시된 ‘갤럭시노트5’ 64GB모델은 96만5800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편 갤럭시노트8의 국내 사전 예약은 내달 7일부터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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