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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을지연습 '지하철 테러 대응' 4호선 사당역 10분간 중단


입력 2017.08.22 11:53 수정 2017.08.22 11:57        박진여 기자

오후 2시부터 10분간 중단…6개 기관 200명·시민 60명 유기적 참여

엄중한 안보환경 속 비상대비훈련인 '2017 을지연습'이 시작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인 지하철에 대한 테러 예방 훈련이 실시된다. ⓒ서울시

오후 2시부터 10분간 중단…6개 기관 200명·시민 60명 유기적 참여

엄중한 안보환경 속 비상대비훈련인 '2017 을지연습'이 시작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인 지하철에 대한 테러 예방 훈련이 실시된다.

서울교통공사는 22일 오후 2시 4호선 사당역에서 소방서를 비롯한 경찰, 군부대 등이 참여하는 지하철 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실전에 가까운 훈련을 위해 4호선 열차 운행이 2시부터 10분간 중단될 예정이다.

최근 브뤼셀 및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 등 해외테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중이용시설인 철도역에 대한 다양한 테러예방 활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는 실정이다.

이번 훈련은 열차 내 독가스 살포 및 역 내 폭탄 테러 등 지하철 테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이다.

이날 훈련에는 공사와 경찰, 소방, 군부대, 서초구청(보건소), 시민 등 6개 기관 200여 명과 시민 60여 명이 유기적으로 참여한다.

훈련이 시작되면 2시 5분 4호선 동작역을 출발해 사당역에 접근하는 제4813열차 3호 칸에 독가스가 살포되고, 2시 17분께 사당역 지하 2층 대합실에 폭탄 테러가 발생하는 상황이 가정된다.

이에 독가스 테러를 확인한 승무원이 신속히 종합관제센터에 상황을 보고, 역·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해 승객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예정이다.

테러 현장에서는 공사 직원이 초기 인명구조 및 승객 대피를 유도하고, 119구조대·경찰특공대·군특공대·보건소 직원 등은 화재 진화, 승객 통제, 폭발물 수거, 응급환자 진료, 테러범 검거 등을 수행한다.

상황이 수습되면 공사 차량·전기·건축 등 관련 기술직원들이 시설물을 복구해 열차운행을 정상화하는 것으로 훈련이 종료된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실전과 유사한 재난 상황을 설정해 실시한 이번 훈련은 안전문화 확산과 시민 최우선의 안전서비스 강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훈련으로 인해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어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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