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원재료 상승으로 2분기 실적 미흡…목표가↓"-대신증권

대신증권은 21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올해 2분기 원재료 가격 상승 효과에 실적이 기대보다 못 미쳤다고 소개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낮췄다. 다만 3분기부터는 원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넥센타이어의 2분기 매출액은 5140억원, 영업이익은 44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인 470억원에도 못 미쳤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투입 원재료 단가 상승률(4.2%)은 1분기(13.1%) 대비 크게 하락한 것은 맞으나 타이어 제품 재고 기간(1개월)을 감안해 실제 실적 인식 기준으로 보면, 1분기의 높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의한 악영향이 2분기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 연구원은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부터는 점차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는 분석했다. 그는 "3분기부터는 투입원재료 가격 하락이 시작되고 1분기 단행한 판가 인상이 온기로 반영되며 수익성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내년 하반기에 가동되는 체코 공장도 호조로 봤다. 체코 공장은 초기에는 전부 교체용 타이어 시장을 목표로 한다. 전 연구원은 "체코 공장 가동에 따른 성장성까지 감안하면 주가는 상승에 무게를 둔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