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정체성 재확립 차원
동부그룹이 그룹명을 변경을 추진한다. 그룹 정체성 재확립 차원으로 DB그룹이 유력 후보로 검토 중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그룹명인 '동부'를 다른 명칭으로 변경하기로 현재 검토 작업이 진행 중이다.
동부그룹의 사명 교체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부 계열사가 떨어져 나간 이후 그룹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쇄신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는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동부건설·동부제철·동부팜한농 등이 그룹에서 계열분리됐다.
새로운 그룹명으로는 'DB그룹'이 유력 후보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그룹명이 결정되면 동부대우전자·동부하이텍·(주)동부·동부화재·동부생명·동부증권·동부저축은행 등 계열사에 일괄 적용된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그룹명을 변경하겠다는 방침만 정해진 것으로 DB그룹 등 명칭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연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