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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생물자원 기증 받습니다”


입력 2017.08.17 14:45 수정 2017.08.17 14:49        이소희 기자

올해, 도서·표본 등 16건 약 450여점 기증받아

올해, 도서·표본 등 16건 약 450여점 기증받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해양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기증·기탁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상진)은 지난 2015년 4월 개관한 국내 유일의 국내외 해양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연구·전시·교육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국가자산화 및 가치창출을 목표로 현재 5000여종 50만여 점의 해양생명자원을 수장하고 있으며 7500여점의 자원을 전시해 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개관 이후 지금까지 해양생물과 관련된 도감, 서적, 사진을 비롯한 해양생물표본 등에 대해 기증·기탁을 받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기증된 해양자원 ⓒ해양생물자원관

현재까지 해양생물표본 5500여점, 해양생물폐사체 9종 15점, 해양생물관련 도감 및 서적 70여권, 사진 100여점 등을 기증받아 전시 및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적인 석학 연구자인 박태수 교수가 지난 4월 개인이 평생 소장해 온 고문헌과 논문 등 1000여건, 해양생물자원 1800여점, 해부·광학현미경, 실험도구 등을 기증했다.

특히 기증도서는 1890년대부터 2005년까지 전 세계에서 출간된 요각류 관련 문헌들을 총망라하고 있으며 이 중 세계적으로 5권 미만으로 알려진 희귀본도 포함돼있다.

또한 제주대학교에서 연체동물 분류를 전공한 Ron G. Noseworthy 연구원은 제주연안에서 약 15년간 수집한 연체동물 표본 500여종을 지난 7월 기증했다.

기증받은 표본은 동정·분류가 완료된 시료로, 자원관 수장고 내 미동정 연체동물 자원의 확증연구에 활용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올해 16건 450여점의 해양생물표본을 기증 받았다. 기증·기탁 관련 문의는 이메일(labrex@mabik.re.kr)이나 전화(041-950-0722) 통해 진행하면 된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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