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이오테크닉스가 반도체와 인쇄회로기판(PCB)장비 매출 증가로 하반기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14일 권휼 동부증권연구원은 "이오테크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4.4% 증가한 104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5709.8%증가한 16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못미쳤다"며 "디스플레이 수주잔고의 매출 인식이 당초 예상보다 다소 더디지만, PCB 장비 매출 성장이 이를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와 PCB 장비가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이끌 것"이라며 "3분기 예상 매출액은 1251억원, 영업이익은 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높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장비 발주 스케줄에 따라 디스플레이 수주잔고 하락으로 인한 매출 축소는 불가피 하지만 반도체 장비 매출의 상승 트렌드 진입과 예상보다 높은 PCB 장비 매출 성장, 그리고 수익성이 낮은 디스플레이 매출 비중 축소로 인해 외형 성장과 영업이익률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고체(DPSS) 기반의 레이저리프트오프(LLO)에 대한 중화권 연구개발(R&D)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양산 라인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팬 아웃(Fan-out) 패키징 도입, RFPCB 투자, 반도체 관련 신규 사업으로 인한 중장기적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과 중장기적 성장성을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