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한국자산신탁이 부동산 규제 강화 속에서도 실적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14일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국자산신탁(이하 한자신)의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영업수익 511억원(+58.7% YoY), 영업이익 409억원(+91.0% YoY), 세전이익 409억원(+91.2% YoY)으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며 "차입형 신탁사업의 수주잔고 증가로 인한 수수료 수익 증가, 공사비 대출이 많아지면서 이자수익이 늘어난 것이 호실적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정부가 제시한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재건축 신탁사업을 수주로 인식하지도 않았지만 수주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최소 올해까지의 신규수주 증가세를 의심할 필요가 없고 전체 프로젝트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36%로 이번 규제 강화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에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자신의 실적 개선세는 여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한자신의 수주와 실적 모두 긍정적이지만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2018년 신규수주 성장성은 불확실해진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최소 2018년까지 한자신 실적은 문제가 없어 보이며 여전히 싸고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한자신의 실적이 상향될 것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됐다고 진단했다. "재건축 수주 속도가 다소 느려지더라도 역성장을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성장성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 지나친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