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센터 창작지원 '블랙앤블루' 6개 작품 최종 선정

'매혹' '뱀파이어 아더' 전폭적 지원 약속

충무아트센터 김승업 사장이 6개 작품에 '블랙앤블루' 선정 증서를 전달했다. ⓒ 블랙앤블루 시즌4 사무국

충무아트센터 창작지원 프로그램 '블랙앤블루' 시즌 4가 6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 6월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로그램에 돌입한 '충무아트센터 인 스테이지-뮤지컬 하우스 블랙앤블루 시즌4'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충무아트센터가 주관하는 창작 개발 프로그램이다.

​신진 작가의 데뷔는 물론 충무아트센터의 지원으로 유수의 창작 뮤지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바와 같이, 김동연 연출, 김태형 연출, 변희석 음악감독, 양주인 음악감독, 오세혁 작가, 한정석 작가 등 ​대한민국 최고의 창작진들이 멘토로 참여해 작품 개발 및 신진 작가의 데뷔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지난 7월 한 달간의 서류 심사 및 면접 심사를 통해 통과한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뮤지컬 무대로 옮긴 '매혹'과 뱀파이어 소년의 색다른 성장기를 다룬 '뱀파이어 아더'를 비롯해 '시데레우스' '웰컴 선샤인' '플라스틱 마스크' 'ARTIS' 등이다.

지난 3일 발대식에 참석한 충무아트센터 김승업 사장은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이 자리에 있게 된 6개의 작품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 있을 멘토링을 통해 능력 있는 창작자로서, 멋진 작품으로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선정된 6개의 팀은 500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전문가의 멘토링을 거쳐, 오는 11월 리딩 공연을 개최하게 된다. ​리딩 경연을 통해 선정된 2개의 팀은 내년 3월 충무아트센터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2018년 충무아트센터 창작 레퍼토리로 개발될 예정이다.

뮤지컬 '난쟁이들' '명동로망스' '에어포트베이비' 등 창작 유통에 성공한 충무아트센터가 이번 블랙앤블루 시즌 4를 통해 어떤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될지 주목된다.